“퇴직금은 그냥 1년 넘게 일하면 주는 거 아닌가요?”많은 근로자와 사용자들이 퇴직금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퇴직금은 단순히 ‘일한 기간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 퇴직금이 발생하고, 어떤 기준으로 계산되며, 사용자에게 어떤 지급 의무가 있는지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근로자는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사용자는 불필요한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특히 계약직, 단시간 근로자, 수습 근로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가 늘어나는 지금, 퇴직금 발생 조건은 더욱 세심하게 따져야 할 문제입니다. 1. 퇴직금의 법적 정의와 적용 범위퇴직금은 근로자가 일정 기간 근무 후 퇴직할 때 지급받는 법정 퇴직급여로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2조 제1호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