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이 왜 이렇게 적죠?”, “연장근로수당 계산이 맞는 걸까요?”―노동 현장에서 자주 듣는 이 질문들 뒤에는 항상 평균임금과 통상임금이 숨어 있습니다. 두 개념은 비슷해 보이지만 산정 방식·적용 범위·금액 수준이 모두 달라, 잘못 이해하면 수백만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2025년 개정 근로기준법과 법원 판례, 그리고 첨부된 해설 자료를 토대로 평균임금과 통상임금을 체계적으로 해부합니다. 1. 평균임금과 통상임금의 법적 정의와 산정 원칙먼저 용어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평균임금’은 사유 발생일 전 3개월 간 지급 총액 ÷ 총일수로 계산하며 퇴직금·휴업수당·재해보상금 산정기준이 됩니다. ‘통상임금’은 소정근로시간에 대해 정기·일률·고정적으로 지급하기로 한 금품으로, 연장·..